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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여행

제주도 4박5일 가족여행 일기 - 해월정 보말칼국수 천제연폭포

2021. 8. 5.

살짝 이른듯한 여름휴가, 부랴부랴 제주도 비행기와 펜션을 예약하고 세식구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4단계 격상전에 예약했던 터라 예약취소 못하고 여행을 강행하게 되었는데요. 

예약당시에는 비행기표가 싸진않았는데 코로나로 예약취소가 잇따르다보니, 비행기시세가 급하락하더라구요. 그래서 예약취소후 재예약하면서 30%값으로 절약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좀 더 싸게 가겠다고 7시 비행기를 탔음... 새벽4시 기상 ㅎㅎㅎ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아침식사를 하려하는데, 공항근처 조식되는 맛집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 엄청 헤매다가 찾은 보말칼국수 맛집이예요. 

 

 

어떤걸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커플세트로 주문해서 나눠먹기로 했는데요. 

보말칼국수, 보말죽, 물회 또는 톳부추전 또는 톳초무침 중에 하나 선택, 음료수... 모두 해서 4만3천원이예요.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네요. 역시 제주도물가는 만만치않아요. 

먼저 나온 보말칼국수... 7~80% 끓인 채로 나오고 화로위에서 좀더 끓여서 먹으면 됩니다. 국물이 진하고 해물향이 가득하네요. 

우리가족의 입맛에는 살짝 짠듯한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보말과 홍합이 들어이써서 감칠맛이 너무 좋아요. 칼국수면도 쫄깃하구요. 

아이포함 세식구가 먹기에 나쁘지않은 양의 커플세트예요. 어른3명이서는 부족할 수도 있어요. 

제가 마음에 들어했던 톳부추전이예요. 가장자리에 바삭바삭하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톳이 들어간건지 잘 못느낄정도구요. 파전과 거의 비슷해요. 

아우... 파전은 사진만 봐도 또 먹고싶어요. 살짝 기름진 느낌은 있지만 칼국수와의 궁합이 좋았어요. 

원래는 칼국수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식당이모님이 강력추천한 이 보말죽 때문에 커플세트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마치 비주얼이 전복죽과 흡사하죠? 참깨가 듬뿍 뿌려져있네요. 고소하고 부드럽고 쫄깃한 보말식감도 좋아요. 

죽은 아이입맛에 딱 맞아서 대부분 아이가 먹은것 같아요. 양은 좀 적은듯...

 

 

에휴...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도에 도착했지만 제주 날씨가 너무 안좋아요. 며칠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고 하더라구요. 파도가 너무 세서 해수욕장은 입수 금지이고, 해변쪽에 치는 파도를 보니 움찔움찔할 정도로 무섭네요. 

어디가지? 고민하다가 가까운 천제연폭포로 결정! 

관람료는 어른 2500원, 어린이 1350원으로 그리 비싸지않아요. 많이 더운 날씨가 아니라서 이런날 관광을 해야하지 않겠어요?

천제연폭포는 3폭포가 코스로 이어지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지만 적지않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더라구요. 

기암괴석이 참 멋져서 사진 한컷... 마치 외국같아요. 제1폭포는 물이 별로 없어서 폭포도 살짝 소규모가 되어버렸더라구요. 

그리고 맞이한 제2폭포가 더 멋졌어요. 물이 깊은지 물색이 엄청 파랗네요. 

바람은 많이 부는 날씨지만 비가 오지않아서 계곡물의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너무 멋진 장관을 볼수 있었네요. 엄청 큰 폭포를 보고싶으시다면 천지연폭포를 추천하지만, 등산길을 따라 3가지 폭포를 구경하고 싶다면 천제연폭포도 참 멋있는것 같아요. 

체력이 약한 아이의 재촉에 3폭포앞에서 발길을 돌려야했네요. 세번째폭포가 궁금하긴 하지만, 얼른 숙소로 체크인하러 가기로 했어요. 

다음 일정도 빠르게 업뎃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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