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해 한국인의 라면소비량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라면은 인스턴트식품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해외에서도 K푸드의 열풍으로 한국라면 수출량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하죠.
라면 몸에 나쁜 가장 첫번째 이유는 고함량의 나트륨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라면 중 어떤 것이 가장 나트륨 함량이 높을까요? 이투데이에서 국물라면과 비빔라면까지 총 42종을 비교하여 순위를 메겨보았습니다.
1위와 2위는 놀랍게도 오뚜기 진라면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순한맛에는 무려 나트륨이 1880mg 포함되어있는데요. 자주 사먹으면서 맛이 순하다고 감탄하곤 했는데, 나트륨만큼은 매운맛이네요.
나란히 3위를 차지한 3개의 라면은 오뚜기 진짬뽕, 삼양 갓짬뽕, 농심 부대찌개면입니다. 짬뽕과 부대찌개 맛이기 때문에 나트륨이 높을것이라 예상되긴 했었는데요. 진라면보다 낮은 나트륨이지만 1850mg으로 꽤 높습니다.
6위는 오뚜기 열라면, 7위 팔도 불짬뽕, 8위 팔도 꼬꼬면, 9위 삼양 삼양라면, 농심 신라면, 농심 안성탕면, 농심 신라면 블랙, 오뚜기 참깨라면, 신라면 건면이 차지했고, 9위는 농심 너구리네요.
16위는 팔도 남자라면, 농심 오징어짬뽕, 농심 맛짬뽕이 차지했고, 19위는 삼양 맛있는 라면과 농심 무파마가, 21위는 오뚜기 스낵면이 올랐습니다. 22위는 풀무원 생면식감, 23위는 삼양 나가사끼 짬뽕이 순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국물라면과 비빔라면 중 비빔라면 쪽이 나트륨이 적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순위를 확인해보니 그 말이 사실이네요. 그렇지만 비빔라면은 소스까지 모두 먹는다는게 함정이죠.
24위 팔도 틈새라면, 오뚜기 김치라면, 26위 풀무원 생면식감, 27위 농심 메밀소바, 오뚜기 미역초 비빔면, 29위는 농심 미역듬뿍 초장비빔면, 30위는 농심 둥지냉면 (물), 31위는 농심 너구리 순한맛, 32위는 삼양 튀김쫄면, 33위 삼양 불닭볶음면, 34위, 팔도 괄도 네넴띤, 35위 삼양 열무비빔면, 36위 농심 짜왕, 37위는 팔도 팔도짜장면이 차지했습니다.
38위 농심 둥지 비빔냉면, 팔도 비빔면, 40위 농심 사천 짜파게티, 41위 농심 찰비빔면, 42위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로 나왔습니다.
시중에 워낙 많은 라면이 있기 때문에 42종안에 모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의외의 제품들의 나트륨함량이 높아서 깜놀했네요. 그리고 짜파게티는 높을 줄 알았는데 그리 높지않았구요.
하루 나트륨 권장량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권고하는 하루 섭취 나트륨양은 최대 2000mg으로, 소금 5g정도의 양입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000mg이상으로 집계된다고 하는데요.
위의 라면 나트륨함량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라면 하나에 1000~2000mg정도의 나트륨이 들어있기 때문에 라면 한봉지로 하루 권장량을 모두 채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은 생리현상에 꼭 필요한 필수적인 무기질이긴 하지만, 과잉 섭취했을때는 고혈압을 비롯한 여러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에 매우 주의해야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