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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뜻과 유래 - 병맛코드 영화, 만화

by 롯킨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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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나의 웃음코드 중 하나가 되어버린 '병맛'. 

그런데 '병맛의 뜻은 이거다'라고 정의내릴 수가 없고, 애매모호한 느낌이 계속 남아있어서 한번 정리해 보았어요.

병맛 뜻

병맛은 '병신같은 맛'에서 유래된 말로, 이야기의 개연성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상황이 펼쳐지지만 어이가 없어 왠지 웃음이 날때 사용합니다.

과장된 표정과 똥오줌, 폭력성, 고어 개그를 주로 쓰는 코드인 '엽기'와 구분됩니다.

이제 많은 문화상품들이 이 병맛을 사용하고 있어서 더이상 새롭거나 비이성적으로 생각되지 않는 느낌인데요.

병맛 유래

나무위키에 따르면 병맛이라는 말은 디시인사이드의 카툰갤러리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처음에는 심하게 아마추어적이고 성의없는 작품을 두고 혹평을 내릴때 병맛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요.

그러나 이후 잉위와 같은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병신같으면서 웃기다, 재미없으면서도 재밌다는 느낌의 '병맛'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논리적으로 오류투성이에 비형식적 뜬금포를 주로 쓰는 개그 스타일인 병맛은, 개인에 따라서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상식으로 보기에 너무나도 파격적이고 낯설게 느껴지는 병맛코드는 그 근원이 대부분 불성실하고 
사회적으로 거리감이 있는 부분이 많아서 대중적인 주목을 받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 '병맛' 이라는 유행은 이제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자리 잡은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인터넷 문화의 주요 생산자이자 소비층인 10~20대들의 취향을 반영하는 현상으로까지 볼 수 있습니다.

병맛코드 영화

병맛코드가 그들만의 리그, 매니아적인 요소가 많기는 하지만 이제 많은 문화콘텐츠에서 병맛코드를 사용하는 만큼, 개구적인 요소로서 병맛은 이제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게 되었어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함께 웃으며 공감을 얻은 작품들 위주로 소개해보려고 해요.

극한직업은 마약사범을 잡기 위해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이 뜬금없이 위장취업한 치킨집이 성행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인데요. 줄거리의 개연성과는 별개로 예상치못한 전개에 많은 분들이 재미를 느끼신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병맛코드는 류승룡이 경찰업무중에도 전화를 받으며 '지금까지 이런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예~~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라고 멘트를 날리는 장면일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림축구'. 주성치영화의 대부분이 병맛코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듯하네요. 전혀 웃지않는 주성치의 모습과 도저히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행동들이 '병신같다'는 느낌을 갖게 만드는데요. 그 속에서 웃음과 감동까지 끌어내는 정말 걸작이라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병맛 만화

병맛이라는 말이 만화에서 비롯되었던 만큼, 만화에서 병맛코드는 필수라고도 보이는데요. 그래서 많은 만화들이 개그적인 요소로서 병맛코드를 심어놓는 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를 위주로 소개해볼게요.

의문의 어떤 기계에 들어갔던 한 과학자의 딸이 닭강정으로 변해서 그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구분투하는 박사와 그녀를 좋아하는 연구원의 에피소드를 담은 웹툰입니다.

그림체부터 전개까지 병맛이 아닌것이 없는데요. 그런데 이 웹툰의 장르는 사실 스릴러에 가까울만큼 급박한 내용이라는 것이 한번 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이 웹툰의 매력이 아닐까싶어요.

이제는 레전드가 돼버린 조석의 '마음의 소리'입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과 진지한 캐릭터들의 조화가 제대로 병맛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갓조석이라고 불리는 만큼 한 웹툰으로 10년간의 연재를 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매회 감탄이 나올만큼 비상식적이고 어이없는 상황들이 연출되어 큰 웃음을 이끌어냅니다. 조석님의 머릿속을 한번 헤집어보고 싶을정도네요.


이외에도 많은 콘텐츠에서 병맛코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너무 방대해서 모두 다룰수는 없을것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병맛 작품으로는 예전 드라마 '왠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유튜버 중에서는 '장삐쭈'가 있습니다.

똑같이 병맛이라 분류되어도 모든 작품들이 전부 병신같은 것만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단순히 작품 자체가 수준 이하라 병맛 소리를 듣게 되거나 의도하지 않았는데 병맛이 연출되는 작품들도 있고, 의도적으로 병맛스럽게 만든 것도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심형래 감독의 디 워 같은 영화는 연출의 허접함으로 인해원작자의 의도와는 달리 병맛이 철철 넘치게 된 것이고, 몬티파이튼의 성배는 특유의 개그 센스와 아스트랄함에서 비롯된 의도된 병맛이라는 것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위기가 병맛스럽게 묘사되었지만 작품 자체는 충분히 수작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작품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뭔가 애들 장난같고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안될 수 있는 병맛코드이지만, 그 속에서 유머를 찾고 작품성을 가져가는 많은 문화콘텐츠는 이제 병맛을 하나의 문화코드로서의 대열에 올려놓았다고 보아도 좋을듯싶네요.

병맛코드를 좋아하는 문화소비자로서 훌륭한 병맛콘텐츠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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