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계절중에 봄을 가장 좋아해요. 제가 봄에 태어났기도 하고, 알록달록 꽃들이 만발한 계절에 마음에 설레는 걸 감출수가 없네요.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이 계절을 맘껏 즐기진 못했지만, 자연은 그런것과는 무관하게 아름다움을 뽐내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음이 설레어서인지 봄만 되면 밝은 옷을 꺼내입고 메이크업도 좀 더 화사하게 하고 싶어지는 여성분들 많으실거예요. 워낙 다양한 색감의 색조화장품들이 나오지만, 뭐니뭐니해도 색조 중 최고는 립컬러겠죠. 그런데 오늘 다소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사실 새롭다고 할수는 없지만, 색조화장품에 사용하는 색소가 문제인데요.
올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 중인 입술용 화장품 625개 제품 중 무려 615개 (98.4%)의 제품이 평균 3개에 달하는 타르 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어요. 립제품은 제품의 특성상 섭취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어느 곳에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립 제품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이 느껴지는데요. 많은 분들이 쉽게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유해 물질에 대해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관리 제도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타르 색소가 사용된 제품 중에 많게는 17종이나 되는 타르 색소를 사용한 제품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많이 사용된 타르 색소는 적색202호로, 무려 66.2%가 넘는 제품에서 이 색소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적색202호 색소는 입술염 등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있어요.
그밖의 타르 색소로 황색4호, 황색5호가 있는데요. 이 색소들 역시 두드러기 같은 피부 알레르기 반응 및 천식,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어린이들이 사용했을 경우, 과잉행동 유발 우려가 있다고 보고된 성분들이기 때문에 사용 주의가 필요한 색소들이죠.
또 적색2호, 적색102호의 색소들도 일부 제품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색소들은 미국에서 식품, 화장품 등에 사용에 금지된 성분들이예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내복용 의약품, 구강제품, 영유아 및 만 13세 이하 어린이 화장품 이외에는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매우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립 제품은 청소년들이 특히 많이 구매하며, 이제는 어린이들까지 로드숍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위험성을 가진 타르 색소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규제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제품의 내용량 10ml(g) 이하 제품은 화장품의 전성분 표시 의무에서 제외된다는 걸 아셨나요?
대부분의 립 제품들이 내용량 10ml(g) 이하이기 때문에 전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대다수이고, 그래서 소비자들은 그 안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 결과발표로 타르색소를 사용한 제품이 상당수였던 만큼, 립 제품을 구매하실 때는 전성분을 표시한 제품을 고르시는 현명함을 발휘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매일 바르는 립제품! 여자들이 평생 먹는 립스틱의 양은 무려 3kg이나 된다고 해요. 그런데 타르색소까지 먹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본다면, 더이상 건강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미뤄서는 안되겠죠. 그런데 참 아쉽게도 우리 몸에 안좋은 성분들이 많이 포함될수록 발색력이나 지속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우리의 눈을 가려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데 방해가 될 수 있어요.
화장품의 전성분이 표시되어있다고 해도 어떤 제품이 안전한지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저는 그럴때 '화해'라는 어플을 사용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화장품 성분분석 어플이 아닐까 싶어요.
화해 - 6년 연속 1위 화장품 앱
피부, 입, 눈을 통해 몸안에 들어가기 쉬운 화장품, 이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성분으로 만든 제품으로 선택해서 사용하자구요. 화해어플을 살펴보면 의외로 많은 제품이 유해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요.
지금은 랭킹을 통해 살짝 상업적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어플이지만, 그래도 내가 사용하는 제품의 전성분을 확인해볼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어플 검색으로도 나오지 않는 화장품이 있다면, 패키지 전성분표기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화해 관리자분이 친절하게 업데이트 해주십니다.
립제품의 대부분에서 타르색소가 쓰인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읽고부터 화장품 사용에 더욱더 신중해졌습니다. 피부가 건강해지길 바라고, 또 건강해보이긴 바라는 마음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입니다. 실제로도 건강한 제품 똑똑하게 선택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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