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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여행

제주도 여행 추천맛집 - 도도카페 이로펜션 흑돼지 돈이랑

2021. 8. 6.

이른아침 제주도에 도착한지라 제주여행 첫째날부터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피곤하다는 건 단점이지만, 일찍부터 서둘러서 하루시간을 길게 놀수 있다는 점은 참 좋네요. 

그러나 세식구 체력이 모두 약하다는 건 함정...

숙소 체크인이 3시라서 아점 먹은 후 천제연폭포까지 갔다왔지만 시간이 많이 남더라구요. 해수욕장에서 놀고 싶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보셨다시피 파도가 세서 입수가 불가능한 상황...

비까지 오고 궂은 날씨에 파도치는 해안에서 비옷입고, 나름 재밌고 놀고나서도 체크인까지 한시간이나 남은 시간을 떼워야해서 펜션 근처 카페에 들렀습니다. 

카페 도도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들어갔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 제 취향이예요. 딱 제가 집지어놓고 살때 하고 싶은 인테리어 분위기라고 할까요? 여기가 제집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자연스러운 나무의 모양을 살려 테이블을 만든 센스도 좋았구요. 여기저기 멋진 나무 인테리어 소품들이 장식되어있었어요. 일부는 판매도 하는 것같더라구요. 

여기는 뒷마당인데, 너무 느낌있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차를 마셔도 좋을것 같아요. 그늘막까지 설치되어있어서 제주의 천혜자연을 카페에서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이미 오전에 커피를 마셨던터라 저는 말차라떼를 주문했고, 아이와 남편은 라임에이드를 주문했어요. 라임에이드가 시원하고 새콤달콤 맛있다고 하네요. 

말차 에이드도 우유향이 풍부하고 말차로 진해서 맛있었어요. 다만 따뜻하지않고 너무 미지근하게 나왔다는게 단점...

분위기좋은 카페라서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체크인 시작이 다되어 바로 옆 펜션으로 향했답니다 .

 

 

 

 

이로 제주펜션

4박동안 머물게 될 이로 제줖펜션이예요. 여기어때 앱을 통해서 예약했는데, 1박에 약 15만원이 안되는 가격이었답니다. 연박이라고 해서 할인은 없었어요. (사진을 찍지않아서 이로펜션 사이트에서 사진을 가져왔어요)

우리가 머문 객실은 듀플렉스 2베드 룸인데요. 복층으로 되어있고 침대가 2개라서 선택했어요. 층마다 테라스가 있고 바베큐까지 할 수 있어요. 

여긴 복층에 있는 테라스인데, 아래층테라스보다 더 넓어요. 바베큐시설 이용료는 2만원이예요. 게으른 우리가족은 4박동안 한번도 이용안했다는...ㅎㅎㅎ

2인기준이라서 1인추가요금이 1박당 3만원있답니다. 인원추가되어도 수건이랑 사용하는 물정도밖에 추가되는게 없는데 1박당 3만원이면 다소 비싼 가격이라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펜션이 너무너무 깨끗하고 침구류도 청결하고 편안해서, 4일동안 머물면서 불편한 점없이 좋았답니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인데요. 제주바다가 잘 보여요. 이건 셋째날에 찍은거랍니다. 첫째날 둘째날 모두 날씨가 흐렸거든요. 

오션뷰가 정말 예뻐요. 가만히 앉아서 멍때리게 돼요. 바다멍...

제주의 바다와 하늘, 모두 눈에 한가득 담아왔습니다. 공기도 어찌나 맑고 좋은지, 아침에 일어나면 코와 목이 편안해요. 제주도에 살면 비염이 한방에 나을듯.

 

제주 흑돼지맛집 '돈이랑' 솔직후기

저녁식사는 제주흑돼지로 결정했어요. 제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여행가면서 계획따위는 하지않는 스타일이랍니다. 물론 항공권과 숙소는 예약을 하지만요. ㅎㅎㅎ

돈이랑은 원래 방문하려던 맛집은 아니예요. 맛집은 최소 대기시간 1시간이라 기다리기싫어하는 남편이 바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다가 보이는 여기를 선택했죠. 

 

그냥 들른 곳이지만 여기도 대단한 맛집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테이블을 채우고 있었구요~ 다만 아쉬운 점은 테이블 자리가 거의 야외에 가까운 텐트?같은 곳이었다는 거예요. 사진에도 보시면 창문이 없고 그냥 오픈되어있죠. 그래서 많이 더웠음...

고기 메뉴는 심플한데요. 모듬고기 600g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9000원. 

삼겹살 한덩이와 목살 한덩이가 나왔어요. 흑돼지고 상태가 매우 좋아보이네요. 

자주자주 테이블로 오셔서 고기를 모두 구워주십니다. 손댈것이없어요. 껍데기까지 모두 붙어있는 오겹살인데요. 목살부분은 살코기만 잘라서도 도톰하게 구워줘요. 

냠냠... 너무 맛있겠죠?

삽겹살과 목살의 풍미와 맛이 확연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목살이 더 맛있었구요~ 살코기부분은 도톰하게 자른만큼 안쪽은 살짝 미디엄이 되는데요. 덜익은걸 싫어하는 어른이나 어린이는 바짝 더 익혀서 먹으면됩니다. 

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하는데, 사진에 없지만 김치가 완전 전통스타일로 새콤하게 잘 익었네요. 푹 익은 묵은지를 좋아하는 남편이 엄지척을 하더라구요. 

김치가 맛있어서인지 고기먹고난 후 시킨 김치찌개도 맛있어요. 냄비의 외관이 세월을 느끼게 하네요. 굳이 계속 이 냄비를 쓰는 이유가 분명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새 냄비를 좋아하는지라...

제주흑돼지맛집 돈이랑은 개인적으로 5점만점에 3.5점정도 줄수 있는 곳이예요. 고기가 무척 맛있어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만, 내부가 너무 더운데다 가격이 비싼점 때문이예요. 제주 내에 흑돼지 파는 식당은 매우 많잖아요~ 셀프도 굽더라도 고기가 맛있고 가성비있는 식당이 나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오늘은 첫째날 방문한 제주도 맛집 포스팅을 해보았어요. 4박5일 제주도 가족여행코스, 계속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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