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8일 오후8시 현재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수 23명
더이상의 확진자는 나오지않았으면 하는 바램과는 달리, 오늘 또다시 확진자 4명이 추가되어 총 2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어제 추가되었던 19번째 확진자의 역학조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걱정이 앞섭니다.
20번째(15번째의 가족), 21번째(6번의 지인), 22번째(16번째의 가족) 환자는 역학조사가 끝난 한국인의 밀접접촉자로서 능동감시자로 격리 중 확진된 경우로, 통제가능한 상황에서의 발병이라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매우 우려스럽게도 23번째 확진자는 1월23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으로, 입국한 23일부터 확진받은 2월6일까지 자가격리없이 국내를 관광하며 이동했다는것인데요. 2월2일부터 2월5일까지는 서대문구의 한 다가구주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되지만, 그 이전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없습니다.
확진받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서울시에서 최근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중 소재파악이 안되는 사람들의 추적조사를 하던 중, 23번 확진자가 머물고 있는 주택의 현장조사를 서대문구보건소에 요청하였고, 해당주택에 머물고 있는 중국인 8명에 대해 자가격리통지, 검체 채취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23번 확진자만 양성, 나머지 7명은 음성판정이 나와 현재 자가격리와 역학조사를 실시중입니다.
이 사실에서 시사하는 바는 현재 국내에 들어와있는 12000여명의 중국인 여행객은 입국당시 증세가 없었고, 23번 확진자처럼 입국 후 16일이 지나 확진판정을 받았더라도, 국내에서 감염되었을 확률은 매우 낮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가 매우 긴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후 중국인들의 발병이 가장 큰 난제일텐데요. 중국인 여행객들은 한국인처럼 소재파악이 쉽지 않고, 발병시 자진신고의 확률이 떨어지므로 2차감염의 위험이 커질 것입니다.
현재 중국보건당국은 잠복기에도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있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확진자들과의 접촉자로 분류된 분들의 자가격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항상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더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개개인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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