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던 강아지가 갑자기 구토를 한다면, 많은 분들이 당황하실 겁니다. 몸에 이상이 있는건 아닌지, 병원에 데리고 가봐야하는지 걱정이 되실텐데요. 사람의 증상과 비교를 해본다면, 사람도 속이 안좋을때 일시적으로 구토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두번의 구토로 그치고, 다른 증상이 없다면 괜찮아지기도 하지요.
강아지 구토
강아지들도 일시적인 한두번의 구토는 괜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구토를 하거나, 무기력감과 식욕감퇴를 겪는다면 병원에 즉시 데리고가서 진찰을 해야합니다.
여러가지 가능성 중 기생충감염을 우선 의심해보아야합니다.
- 기생충감염의 증상 알아내기
- 기생충감염 치료하기
- 기생충감염 예방하기
기생충 감염의 증상 알아내기
1. 장내기생충 감염통로 알기
장내 기생충에는 회충, 촌충, 편중, 구충 등이 있고, 이는 강아지의 배설물로 배출이 됩니다. 장내 기생충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는데요.
▶장내 기생충은 다른 개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배설물이 잘 보이지않는다고 해도 산책 중 발이 묻었다가, 발을 핥으면서 장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촌충은 개가 실수로 벼룩을 섭취했을때 전염됩니다.
2. 배설물 확인
▶회충, 편충은 설사를 유발합니다. 강아지의 설사가 쉽게 그치지 않는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합니다.
▶구충, 편충은 혈변(변에 피가 섞여나오는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배설물이나 항문에 쌀알 같은것이 묻어있다면, 촌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구토증세 살피기
▶구토증세는 장내기생충에 감염된 강아지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회충이나 촌충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기침소리
▶회충에 걸린 강아지들이 간혹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기침은 여러질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침이 반복된다면 꼭 검사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5. 다른 신체적 변화 살피기
▶복부의 부종은 회충의 가능성이 높으며, 급격한 체중감소는 회충, 촌충등에 감염되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강아지의 털에 윤기가 없어지고 힘이 없어진다면, 회충에 감염되었을수 있습니다.
▶구충에 감염되었을때 피부질환이 나타나지도 합니다.
▶빈혈증상이 있는지 확인해보아야합니다. 기생충에게 필수영양소들을 뺏기기 때문에 빈혈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를 쉽게 확인해 볼수 있는 방법은 개의 잇몸을 보면, 빈혈증상이 있을때 붉은 색이 아닌 창백한 빛을 띱니다. 빈혈증상이 나타났다면 구충 및 편충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6. 행동변화 살펴보기
▶강아지가 평소보다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방귀를 자주 뀐다면 편충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불안해하는 증세를 보이며, 항문주위가 가려워서 항문을 바닥에 끄는 행동을 한다면 촌충에 감염되었을 수 있습니다.
▶구충, 촌충에 감염되었을 때는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생충감염 치료하기
1. 대변검사
병원에 방문전 의사와 상담후, 대변샘플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대변을 통해 보다 정확한 기생충감염여부와 종류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2. 처방약 먹이기
▶기생충에 감염되었을때는 보통 경구약을 한번 또는 수회 반복해서 먹입니다. 회충, 구충의 경우 '구충제'를 먹일 수 있는데, 이는 처방전없이 구매할 수 있는것과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처방전없이 구매할 수 있다해도 의사의 상담 후 안전하게 섭취시키길 바랍니다.
▶장내기생충이 아닌 심장사상충은 매우 위험한 기생충으로, 초기감염에는 증상이 없다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치료가 늦을 수 있기 때문에 매달 사상충예방약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상충감염검진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상충예방약에는 장내기생충들의 재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있으므로, 매달 먹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사상충 치료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강아지라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사상충 치료는 6개월이상의 장기치료가 이어지며, 경구약 뿐만 아니라 주사제 등을 사용해 치료합니다.
기생충감염 예방하기
1. 정기적인 검사시행과 예방약 먹이기
▶정기적인 대변검사를 통해 장내기생충 감염을 초기에 검진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이 잦거나, 다른 강아지들과 자주 어울리는 강아지들은 반드시 1년에 한번씩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생후 8주가 지나면 사상충 예방약을 복용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상충 예방약은 장내 기생충 예방 효과도 있어 이러한 약을 복용하게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사상충예방약은 경구약과 피부에 바르는 크림형태는 한달에 1번, 주사형태로 된것은 6개월에 1번 받을 수 있습니다.
2. 벼룩 예방하기
▶촌충은 벼룩으로부터 감염되는 기생충이므로, 벼룩을 예방하는 것으로 촌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바르는 크림이나 경구약으로 예방약을 섭취할 수 있고, 벼룩퇴치목걸이나 벼룩예방샴푸도 도움이 됩니다.
3. 배설물 관리하기
▶구충, 편충 모두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강아지의 배설물을 자주 치우도록합니다.
▶다른개의 배설물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구충과 회충은 사람에게 옮을 수 있으므로 애완견의 대변을 처리할 때는 주의해야합니다.
4. 임신한 강아지 관리하기
▶구충은 어미 개의 자궁 속 새끼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애완견이 임신한 상태라면 기생충 감염에 주의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강아지에게 기생충감염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잘 관리만 해준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강아지의 행동을 잘 살펴서 감염되었더라도 초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하면 더욱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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