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증상과 원인 알고나면 수술없이 좌욕으로 치료

한국인이 받고 있는 크고작은 수술 중 1위는 백내장이라고 해요. 그리고 2위는 바로 '치질'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말못할 고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에는 특히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피가 항문이 몰려 혈관이 확장되어 치질이 발생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사례가 많다고 해요. 게다가 요즘처럼 추워지는 날씨에는 모세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혈액순환장애가 오기 쉽고, 운동량이 줄면서 앉아있는 자세를 많이 취하잖아요. 그래서 더욱 치질발병에 취약하니 치질에 대해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치질이란?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를 모두 통틀어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치질은 '치핵'을 일컫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핵은 항문과 하부직장의 내부, 또는 주변의 혈관이 확장되고 불룩해진 상태를 말하는데요.

보통 대변을 보고나서 피가 나온다면 가장 먼저 의심할 만한 질병이 바로 치질이예요. 배변중 부풀어오른 혈관이 터졌을 가능성이 가장 높거든요.

치질의 종류와 증상

1. 치핵

- 정의 : 항문 안쪽 조직이 부풀거나 늘어져서 빠진 상태
- 증상 : 출혈, 항문동출
- 원인 : 음주, 스트레스, 과로, 오랜시간 변을 보는 습관

2. 치루

- 정의 : 항문 안쪽에 난 구멍을 통해 바깥쪽으로 샛길이 뚫린 상태
- 증상 : 통증, 항문 분비물
- 원인 : 항문선의 염증이나 상처

3. 치열

- 정의 : 항문이 찢어져 있는 상태
- 증상 : 출혈, 배변시 통증
- 원인 : 좁아진 항문

치질단계별 증상

치질의 증상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배변시 출혈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그 중 치핵은 다시 4단계로 구분해서 볼수 있어요. 3~4단계는 심한 단계이기 때문에 항문외과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답니다 .

1단계 : 치핵이 항문 안에만 있는 상태로 가끔씩 출혈이 생김
2단계 : 배변시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오지만 다시 저절로 들어감
3단계 : 배변시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오고 손으로 넣어야 들어감
4단계 :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있고 손으로 넣어도 안들어감

올바른 좌욕방법

1~단계의 경미한 치질단계라면 좌욕으로도 충분히 호전되는 효과를 얻을수 있는데요. 고통스러운 외과적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올바른 좌욕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좌욕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기억하셔야하는 부분은 바로 앉은 자세입니다. 쪼그리고 앉는 자세는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좌욕기나 대야를 바닥에 두고 쪼그려앉아 좌욕하지 않도록 합니다. 낮은 받침대에 대야를 올려두거나 변기위에 좌욕기를 올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1. 대야나 좌욕기에 40도정도의 따뜻한 물을 받아주세요.
2. 하의를 벗고 대야나 좌욕기에 앉아 5~10분정도 유지해주세요.

※ 너무 뜨거운 온도의 물이나 물 이외의 약품, 소금 등을 사용하는 것은 환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