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은 일반적으로 70~8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에 수분을 보충하고 제대로 배출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있을텐데요.
그런데 물을 별로 마시지 않았는데 자꾸만 소변이 마렵고 참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만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수 있지만, 소변볼때마다 통증이 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정도라면 요로나 방광의 문제를 의심하고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장실 자주 가는 이유
방광염
화장실 자주 가는 이유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을 수있지만, 가장 흔한 것인 바로 '방광염'입니다. 방광염은 방광에 세균이 번식해서 염증이 발생한 것인데, 소변을 볼때마다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도 동반할 수 있어요. 심하면 발열증상까지 오니까 그냥 화장실 자주 가는 이유로 넘기기에는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합니다.
방광염은 병원에서 항생제치료를 통해 쉽게 좋아지지만, 한번 발생한 후에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마다 재발로 고통받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세균으로 인한 염증인만큼 요로를 통해 세균감염이 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과민성 방광
통증도 없고 방광에 세균검출도 없는데 화장실 자주 가는 이유라고 한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볼수 있는데요. 과민성 방광은 이유없이 자꾸 소변이 마렵고, 소변 후에도 잔뇨감이 남는 증상입니다. 원래 방광은 어느정도 소변이 차야 소변이 마렵다고 느껴지기 마련인데, 소변이 차지 않았는데도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는 거죠.
방광염처럼 통증이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증상에 적응해가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하루 8번 이상 화장실을 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과민성 방광 증상과 진단
대한배뇨장애 요실금학회의 자가진단 항목 중에 1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과민성 방광일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래 항목을 읽어보고 본인이 해당되지 않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1. 하루 8번이상 소변을 본다 (정상범위 낮4~6번, 밤0~1회)
2.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급해져서 당황스러운 일이 많다.
3. 어느 장소를 가더라도 화장실위치를 알아놓지 않거나 화장실이 없는 장소에는 가면 불안해진다.
4.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에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5. 소변이 급해질까봐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지 않는다.
6. 혹시 소변이 샐까봐 성인기저귀를 착용한다.
7.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깬다.
특히 7번증상같은 경우에는 '야간뇨'라고 불리는데요. 밤에는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어 소변이 마렵지 않은것이 정상이라고 해요. 그런데 야간뇨로 인해 밤에 잠을 자주 깬다면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우울증 발생율도 높아진다고 하니 간과할 수 없는 증상겠죠.
과민성방광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우 흔하게 겪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12%, 40세이상인구의 약15%가 이 증상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더 높다고 해요.
▼과민성 방광의 원인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바는 없지만 주로 '심리적 요인'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 외에도 호르몬결핍, 약물부작용, 변비, 비만, 요로변화, 당뇨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분석하고 전문가를 치료를 받는것이 좋은데요. 대부분의 원인이 심리적인 것에 있는 만큼 스스로 실천해볼 수있는 예방법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 예방법
방광훈련을 통해 조금씩 배뇨간격을 늘려보는 방법인데요.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때 신경을 다른 곳에 의식적으로 분산시켜 배뇨시간을 5분씩 늘려나갑니다. 이 때 요로를 억지로 막는 등 힘들게 참는 것보다는 심리적인 안정, 긴장감 완화가 포인트라고 하니까, 꼭 실천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더불어 생활습관을 바꿔 예방해 볼수 있는데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커피나 녹차 등의 카페인음료를 줄이고 흡연과 알콜섭취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것 같네요.
화장실 자주가는 이유, 과민성 방광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요즘 특수한 상황에서 우울증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지속된 긴장감이 과민성 방광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그런 때인 만큼 스스로 명상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보시는 것도 큼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도움되는 건강정보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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